궁중어의 특징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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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어는 궁중에서 쓰여지는 특수 집단어이다. 궁장(宮墻)으로 높이 격리된 별세계이니 만치 그 언어는 장구한 역사성과 폐쇄사회적 생리로 말미암아 다분히 은어적(隱語的) 성격을 띠고 있다.

궁중어의 특징 중의 특징은 무엇보다 그 예절성에 있다고 하겠다. 이 예절성의 주류를 이루는 경어(敬語)의 발달은 서울 사대부사회 언어에도 영향을 미쳤으며, ‘서울말씨’의 아름다움과 예절성의 그 본거지는 궁중어에 두고 있다고 해도 지나침이 없다.
궁중어의 예절성은 지고지존의 대상들에 대한 경어(敬語)와 이 편을 낮추는 겸양어(謙讓語)가 있고 또 하나는 직설(直說)을 피하는 간접적 표현법을 들 수 있다.
간접적 표현법은 동작이나 형용은 물론 어법 자체에서도 발견할 수 있지만 개중에는 외부인들은 전혀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 소위 은어적 요소가 다분히 개재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구체적으로 그 특성을 세분하여 구명해 보면 아래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