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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평상시에 드는 각종 음료, 죽 같은 음식 외에 잔치 때 쓰는 한과를 만드는 곳이다.
궁중에서 애용하는 음료 중 제조탕(醍턈湯)이라는 것이 있다. 여름용의 음료수로 다섯가지 한약재를 달여서 얼음에 채워 진상하였는데, ‘요즈음 콜라나 사이다에 비할까 보냐’고 고(故) 김명길 상궁은 말했었다. 죽은 대궐에서 비교적 많이 애용된 것 같다. 그 종류가 다양해서 응이죽(율무죽), 깨죽, 잣죽, 낙죽(우유죽)이 가장 많이 쓰였다.
음료로는 화채, 수정과, 식혜, 배숙[이숙(梨熟)], 유자차 등을 만들었고 각종 전과, 다식, 강정, 약과 등도 평상시 만들어 놓았다가 잔치에 대비하였다. 宮中件記(발기라 읽음)에 의하면 전과(前果)의 재료가 다양하며 연근전과, 인삼전과, 동과전과(冬瓜煎果), 목과전과(木瓜煎果), 산사전과(山査煎果), 아가위전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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