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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를 바라보는 상민들의 시각은 자못 부정적이다. 속에는 원한의 칼을 품고 있다 하더라도 사회구조 자체가 양반들에게 유리하게 되어 있는 까닭에 정면으로 맞서거나 대놓고 욕을 할 수는 없다. 그리하여 탈을 쓰고 실컷 할 말 다할 수 있는 탈춤 같은 데서 그들의 욕은 포문을 연다.
「① 양반 양반 두냥반(二兩半) 개 팔아 석냥반(三兩半)
② 개 쟐량(犬皮 깔애)이란 량字에 개다리 소반의 반字 쓰는 양반
③ 제 어미를 ○○ 양반인지 ×반인지, 허리 꺾어 절반(折半)인지 꾸러미 전[廛 (가게)]의 백반인지
④ 샛님이 종만 업수이 여긴다.
⑤ 양반 못된 것이 장에 호령한다.
⑥ 수염이 석자라도 먹어야 양반이다.」
곧 ①은 양반은 개값 보다 못하다 했고 ②, ③은 아무 것도 아닌 것들이 잘난 체 한다는 뜻이다. 이 같은 속담 외에도 서민들이 양반의 무력함과 허세를 비웃고 골탕을 먹인 이야기는 서민문학으로 피어나서 그들의 억압된 신분적 열등감을 치유해 주었으며, 한편 이를 통하여 상민들의 양반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얼마나 부정적인 것이었던가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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