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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전 서편에 위치한다. 원래 동편에도 대칭으로 만춘전(萬春殿)이 있었으나 6·25전쟁 때에 소실되어 현재 이 건물만이 남아 있다.
정면 6칸, 측면 4칸의 평면으로 모두 24칸의 규모인데 전면 중앙 2칸은 전퇴(前退)를 달고 그 후면은 마루로 되었으며 마루간을 중심으로 동 · 서에는 온돌방을 두어 양측면 기단(基壇) 밑에서 보온할 수 있도록 2개의 아궁이를 설치하였다.
이 건물은 기둥을 모두 방주(方柱)로 하였고 출입은 전면 중앙의 2칸을 통해 할 수 있고 사정전에 비하면 모든 건축 법식이나 양식을 검소하게 꾸며 서민적 풍취를 보여 주고 있다. 특히 전면을 6칸 우수로 잡은 것은 궁의 편전 부속 건물로서 격을 많이 떨어뜨린 감을 준다. 공포(慊包)도 익공식(翼工式)이며 지붕은 팔작(八作)이지만 마루에는 양성을 바르지 않고 적새기와만을 얹었다. 건립연대는 고종 2년(186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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