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자경전 십장생(十長生) 굴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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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 칭】 경복궁자경전십장생굴뚝(景福宮慈慶殿十長生굴뚝)
【분 류】 궁(기타)
【지정사항】 보물 제810호
【소 재 지】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로 1 경복궁

자경전 후정 원장(垣墻)에는 일부분 굴뚝으로 만들어 십장생(十長生) 무늬와 사군자(四君子) 무늬 등을 배열하고 회를 발라 화면을 구성하고 있어 특이하다.
이 굴뚝은 원장보다 1단 앞으로 돌출시켜 장대석(長臺石) 기단(基壇)을 놓고 원장에 덧붙여 축조하였다. 제일 아랫부분에는 좌우에 각각 해치(??)를 전(塼)으로 만들어 배치하고 그 위로 장방형 공간을 구획하여 일(日) · 산(山) · 운(雲) · 암(岩) · 송(松) · 귀(龜) · 녹(鹿) · 학(鶴) · 해(海) · 포도(葡萄) · 연(鍊8 · 죽(竹) · 백조(白鳥) · 불로초(不老草) 등을 조각전(彫刻塼)으로 배열하였다. 그 위로는 중앙에 용문전(龍文塼)을 끼우고 좌우측에는 각각 학(鶴)의 문양을 끼웠는데 이 학들은 영지(靈芝)를 입에 물고 있다. 그리고 양측면 벽에는 당초문양(唐草文樣)과 박쥐문전을 배치하였다.
또한 이 벽면 상부에는 소로(小累) 및 창방연목(昌枋椽木) 모양을 전으로 별조하여 쌓고 기와를 얹어 그 위에 연가(煙家)를 얹어 연기가 빠져 나가도록 시설하였다.
십장생을 이와 같이 장식하는 것은 장수를 기원하는 것으로 이는 고구려 고분벽화로부터 고려 · 조선에 이르기까지 도자기 · 문방구류 · 베개모 · 자수 · 회사 등에 많이 나타나고 있으며 조선시대에는 원단(元旦)에 궁궐에 십장생도(十長生圖)를 걸어놓는 풍습이 있었다.
이 굴뚝은 교태전(交泰殿) 뒤뜰 아미산(峨嵋山) 굴뚝과 같은 종류의 무늬를 갖고 있으나 아미산 굴뚝이 6면체의 독립굴뚝임에 비해 이 굴뚝은 원장에 딸린 장방형 굴뚝인 점이 상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