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연혁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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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덕궁은 조선왕조의 이궁(離宮)으로 태종대에 창건되었다. 창건시의 궁은 큰 규모는 아니었으나 세조 때에 왕이 이 곳으로 이어(移御)하면서 궁역(宮域)을 확장하였다. 그러나 임진왜란으로 궁은 전소되었으며 광해군 때에 중요 전각(殿閣)이 복구되었다.
이후로 창덕궁은 정궁(正宮)이던 경복궁을 대신한 조선왕조의 법궁(法宮)으로 조선 말기까지 사용되었으며 다사다난했던 역사의 무대가 되었다. 따라서 창덕궁은 잦은 피재(被災)와 재건이 반복되었는데 인조반정(仁祖反正) 때는 내전(內殿)이 모두 불타고 순조 때는 정전인 인정전(仁政殿)과 내전 일곽이 화재를 당하였고 금세기초에도 대조전(大造殿) 등 내전이 불에 탔었다. 그러나 이들 전각은 대개 피재 후 바로 복구되었는데 이는 창덕궁이 왕실의 왕궁으로 당시 어소(御所)로 사용되었기 때문이었다.
이와 같이 창덕궁은 창건 후 순조로이 궁성이 확장되다가 임진왜란으로 인하여 전소되고 그 후 재건되고부터는 왕조의 정궁으로서 피재와 복구가 반복되어온 것이다. 이를 몇 차례의 시기로 나누어 살펴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