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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十二間二翼工柱長九尺樑通二間八尺式道里通四間八尺式以東一間四尺以東樓一間九尺東縣喜雨樓南縣報春亭」
이라 하였다. 현존 건물의 건립 연대는 미상이나 정조 연간(年間)으로 추정된다.[註] 건물은 3급 장대석 기단에 전면에 2구(區)의 계단이 있고 우측에도 계단이 있으며 기단 위로 방형(方形)의 초석과 기둥을 세웠다. 전면 중앙 4칸의 퇴(退)는 개방하였으며 왼쪽 2칸은 청(廳)으로, 가운데 2칸은 방(房)으로 하고 그 우측의 반칸 넓이에 청을 두고 우측은 높은 다락을 붙였다. 기둥 윗몸에 창방을 두르고 기둥 위에 이익공(二翼工)을 짜았으며 주간에는 창방 위에 2개의 운공(雲工)을 놓았다. 보춘정(報春亭)이란 편액을 단 우측의 누(樓)는 사다리꼴의 높은 석주(石柱)를 놓고 그 위에 방주(方柱)를 세웠다.
머름창방 위로 분합문(分閤門) 을 달고 전면에 계자난간(鷄子欄干) 을 설치하였다. 기둥 윗몸의 공포(慊包)는 몸채 건물과 동일한 형태의 이익공을 짜았다. 처마는 겹처마이며 마루는 양성하지 않고 취두(鷲頭) · 용두(龍頭)를 놓았다.
이 건물은 현재는 내의원(內醫院)으로 불리고 있으며 속칭 약방이라고도 한다. 건물에는 정조의 어필(御筆)로 알려진 ‘보호성궁(保護聖躬)’, ‘조화어약(調和御藥)’이란 편액이 있으며 마당에 약재를 빻는 데 썼던 돌절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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