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조지(戶曹址)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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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조(戶曹)는 한성부 남쪽 중부 징청방(澄淸坊), 즉 현재 종로구 세종로 86번지 정보통신부와 전기통신공사 부근에 있었다.
호조는 국가 경영의 근본이 되는 호구(戶口) · 공부(貢賦) · 전량(田糧) · 식화(食貨) 관계의 업무를 관장했다. [註]
호조내의 판적사(版籍司)는 호구 · 전지(田地) · 조세 · 부역(賦役) · 공물 진상 및 농사와 잠업의 권장 · 풍흉(豊凶)의 조사, 그리고 미곡을 봄에 대여하고 가을에 거두어 들이는 진대염산(賑貸斂散) 등의 일을 맡았다. 회계사(會計司)는 중앙과 지방관청에 비축된 금전 · 식량의 세계(歲計) 및 사무 인계와 과부족(過不足) 등을 맡고, 경비사(經費司)는 서울 안의 모든 경비의 지출과 왜인의 양료(粮料) 등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