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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남쪽 과천시 · 안양시와의 경계에 자리잡은 해발 629m 외사산의 하나이다. 서쪽과 동쪽의 두 부분으로 되었는데 혹 동쪽 부분만을 관악이라 하지만 서쪽에 솟아있는 삼성봉도 포함시키어 관악이라 한다. 서울의 정남방에 위치하고 주봉을 연주대라 한다.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과 절묘한 산정은 이 산의 자랑이다. 외사산의 남단을 차지하고, 북한산 · 남한산과 함께 정립 상태에 있다. 원래 과천현의 주산이었으며, 경기 오악(송도의 송악, 가평의 화악, 적성의 감악, 포천의 운악, 과천의 관악)의 하나도 된다. 역사적으로 풍수지리적으로 이 산은 화산이라고 전래되어 부근 및 서울주민들이 경외하여 왔다. 조선 초기에 있어서 궁기(宮基)를 정하는데, 관악을 정남으로 하면 궁성을 위압하며 국가가 평안치 않다는 무학의 주장과 남면하여도 한강이 있어 무방하다는 정도전(鄭道傳)의 주장이 양립되었음은 유명한 사실이다. 대원군 집정시에 경복궁을 재건할 때 관악의 화기를 극복하기 위하여 물짐승인 해타조각상(海駝彫刻像)을 궁전에 안치하였다고 전한다. 또 산중 · 도처에 유지(溜池) 같은 흔적이 많음도 관악의 화기를 누르기 위하여 호 · 지를 만들었던 자취이다. 악중(岳中)의 가장 훌륭한 명승지는 자운동천(紫雲洞天) · 서폭(西瀑) · 수종폭포(水從瀑布) 등이며, 사찰로서는 삼막사, 연주암 등이 유명하며 신도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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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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