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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앵정소공원(櫻井小公園)……현 중구 인현동(仁峴洞)을 일제 때는 앵정정(櫻井町)이라 불렀고 인현동 2가에 현존하는 영희국민학교(永禧國民學校)는 당시 앵정소학교라 하여 일본인 자제들의 국민학교였다. 경성부가 이 앵정소학교에 인접해 있는 인현동 2가 142번지의 땅 600평에 그네, 시이소 등 아동의 놀이기구를 설비하여 순수한 아동공원으로서 개설한 것은 1935년 1월부터의 일이며 이것은 일제 때의 유일한 어린이놀이터였다. [註15] 이 공원은 현재 인현공원으로 개명(改名)되어 관리, 이용되고 있다.
② 경성운동장……한국 최초의 종합운동장인 경성운동장이 을지로 7가(당시 황금정 7정목)에 준공된 것은 1925년 10월 5일이었다.
좁은 면적 안에 육상경기장, 야구장, 정구장, 수영장, 마장(馬場) 등과 부속설비 및 식당 등을 넣어 지나치게 조밀하다는 평도 들었으나 이로부터 대규모 운동경기는 모두 이곳에서 치루어졌다.
③ 철도공원……한강통 16번지(용산)에 총독부 철도국 부속의 운동장이 있었다. 야구장, 육상경기장, 럭비구장, 풀장 뿐 아니라 순환도로, 산책도로, 연못, 화훼원(花卉園), 철도사고사망자 조혼비(弔魂碑), 관람석, 벤치 등도 갖추어 일반 주민의 이용도 허락했으므로 이를 널리 철도공원이라고 불렀다. 1915년에 개설된 이 공원은 광복 후에는 그 관리의 역정(歷程)을 알 수 없으며 현재는 철도공업전문대학 부지가 되어있고 당시의 사정을 알고 있는 사람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註16]
④ 도로공원……광화문통(현 세종로, 당시의 노폭 30간)과 태평로(당시의 노폭 15간), 그리고 중앙청 서측도로(당시의 노폭 8간) 등에 상록수를 심고 공중변소, 전등 등을 설비하여 유보지(遊步地)니 수원(樹園)이니 하는 표현으로 도로공원인 것처럼 다루고 있으나 [註17] 겉치레일 뿐 오늘날의 도로공원의 개념과는 거리가 먼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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