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단공원 내 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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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의 서쪽 전차노선(電車路線)(지금 도로면)에 연접해 있는 곳에 정문을 만들고 그 외 또 2개의 출입구도 더 만들었다. 왼쪽에는 사무소 및 숙소를 건설하고 오른쪽에는 주차장을 만들며, 또 운동장 내의 1간 또는 5간의 도로를 여러 곳에 만들어 외부와의 교통 연결을 원활히 하기 위한 것이다. 운동장 내에는 10개의 가로등을 설치하여 야간의 산책에 편리하게 하며, 경기장 바깥에도 2개의 화장실을 설치하였다.
경성운동장은 1926년 3월에 공사비 15만 5천원을 들여 육상경기장, 야구장, 정구장의 공사를 완성하였고, 1934년 3월에는 공사비 85,000원을 들여 수영장의 준공을 보았다.
그 후 야구장 일부를 개수(改修)하고 또 정구장을 개축하고, 또 육상경기장 정면 특별석을 증축하니 경성운동장이 종합운동장으로서의 면목을 일신하게 되었다.
완비된 각 경기장의 면적과 그 수용인원수를 보면 다음과 같다.
야구장 약 5,700평 8,500명
육상경기장 8,300평 15,000명
정구장 2,000평 6,000명
수영장 2,890평 3,000명
이와 같이 경성운동장은 한국 유일의 모든 설비가 다 갖추어진 운동장이다. 그러나 시계의 설비가 없어 불편하던 차에 1965년에 조선일보사 창립 45주년기념으로 동사(同社)에서 시계탑을 기증하여 운동장에 설치하였다.
이 시계탑은 3면 철주(鐵柱)의 전기시계로서 높이 30척이다. 시계를 육상경기장의 선수대기실 입구에 설치하였는데 이곳은 육상경기장, 야구장, 정구장의 3방면에서 다 볼 수 있는 곳이다. 이 시계가 있으므로 운동장에 입장하는 일반 입장자도 대단히 편리하다 하였다.